직장인 급여 원천세율은 어떻게 정해지나요?
매달 급여명세서를 보면 ‘원천세’라는 항목으로 일정 금액이 공제됩니다.
직장인 입장에서는 “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내 월급에서 세금이 빠져나가는 걸까?”, “내 급여 원천세율은 몇 %인지 정확히 알고 싶다”라는 의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직장인 급여 원천세율이 정해지는 구조와 계산 방식을 풀어 드리겠습니다.
1. 원천세의 개념
원천세란 근로자가 급여를 받을 때 회사가 세금을 미리 공제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신 납부하는 제도입니다. 직장인에게 적용되는 원천세는 소득세(국세)와 지방소득세(지방세)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.
- 📌 소득세 : 근로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국세
- 📌 지방소득세 : 소득세의 10%가 추가로 부과되는 지방세
즉, 급여명세서에 표시되는 원천세는 소득세 + 지방소득세를 합산한 금액입니다.
2. 급여 원천세율은 어떻게 정해질까?
많은 직장인들이 “내 원천세율은 몇 %?”라고 묻지만, 실제로는 일괄적인 고정 세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. 간이세액표라는 기준에 따라 급여액과 부양가족 수를 반영하여 매월 징수 금액이 달라집니다.
- 📍 간이세액표 :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표로, 근로자의 월급여액과 부양가족 수에 따라 원천징수세액을 정리한 것
- 📍 누진세율 구조 : 근로소득세는 구간별로 세율이 다르게 적용됩니다. (6%~45%)
👉 따라서 월급이 높을수록, 부양가족이 적을수록 원천세율은 높아집니다.
3. 소득세율 구간 (2025년 기준)
우리나라 소득세는 누진세율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
과세표준 구간 | 세율 | 누진공제액 |
---|---|---|
1,200만 원 이하 | 6% | - |
1,200만 원 초과 ~ 4,600만 원 이하 | 15% | 108만 원 |
4,600만 원 초과 ~ 8,800만 원 이하 | 24% | 522만 원 |
8,800만 원 초과 ~ 1억 5천만 원 이하 | 35% | 1,490만 원 |
1억 5천만 원 초과 ~ 3억 원 이하 | 38% | 1,940만 원 |
3억 원 초과 ~ 5억 원 이하 | 40% | 2,540만 원 |
5억 원 초과 ~ 10억 원 이하 | 42% | 3,540만 원 |
10억 원 초과 | 45% | 6,540만 원 |
👉 실제 월급에서 원천징수되는 세금은 이 누진세율 구조를 바탕으로, 각종 공제 항목(인적공제, 보험료공제 등)을 고려해 산정됩니다.
4. 원천세율 계산 예시
사례 1) 월급여 300만 원, 부양가족 1명
→ 간이세액표 기준 소득세 약 12만 원 + 지방소득세 1.2만 원 = 총 13.2만 원 공제
사례 2) 월급여 500만 원, 부양가족 없음
→ 간이세액표 기준 소득세 약 35만 원 + 지방소득세 3.5만 원 = 총 38.5만 원 공제
사례 3) 월급여 250만 원, 부양가족 3명
→ 부양가족 수가 많아 소득세 약 7만 원 + 지방소득세 0.7만 원 = 총 7.7만 원 공제
5. 원천세와 연말정산의 관계
원천세는 어디까지나 예납(미리 내는 세금)의 성격입니다. 즉, 매달 공제된 세금은 간이세액표에 따른 추정치일 뿐, 실제 세액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매년 1~2월에 시행하는 연말정산을 통해 최종 세액을 확정합니다.
- ✅ 원천세 > 실제 세액 → 환급
- ✅ 원천세 < 실제 세액 → 추가 납부
👉 따라서 직장인은 매달 급여에서 공제된 원천세율만 보는 것이 아니라, 연말정산까지 고려해야 최종 세부담을 알 수 있습니다.
Q&A
Q1. 원천세율은 고정된 세율인가요?
아니요. 급여 수준과
부양가족 수에 따라 간이세액표 기준으로 매달 달라집니다.
Q2. 지방소득세는 왜 붙나요?
소득세의 10%가 지방자치단체
재원으로 추가 징수됩니다.
Q3. 원천세와 연말정산 세금이 다른 이유는?
간이세액표는
단순 기준이므로, 실제 생활비·교육비·기부금 등 공제 항목을 반영하지 못하기
때문입니다.
결론
직장인 급여 원천세율은 단순히 몇 %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, 간이세액표와 누진세율, 부양가족 수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산정됩니다. 따라서 매달 공제되는 세금은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며, 연말정산에서 최종 세액이 확정됩니다.
근로자는 원천세율 구조를 이해하고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환급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명하게 세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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